넷마블, 웅진코웨이 새 주인 된다

[앵커]
게임 업체 넷마블이 국내 최대 정수기 렌털업체 웅진코웨이를 인수에 나섭니다. 지난 금요일 깜짝 본입찰에 참여한 넷마블이 오늘 열린 웅진그룹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요.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인수는 예상치 못 한 도전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매각 우선협상자에 선정됐습니다.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하고 있는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000억원에 사들일 방침입니다.
넷마블은 올해 초엔 10조원 규모의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무산되면서 준비한 실탄을 웅진코웨이에 쏟아붓겠다는 계획입니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세부사항을 협의해서 이르면 이번 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온 넷마블이 이종산업에 진출하는 건 처음입니다.
이는 게임시장이 정체기를 겪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 깔려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에 진출하겠다는 겁니다.
구독경제는 매달 일정한 이용료를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넷플릭스 등 국내에서 구독경제가 태동기를 맞고 있는 만큼 웅진코웨이 인수를 발판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등 국내 렌털 시장 점유율 35%를 업체로 보유하고 있는 렌털계정은 총 738만 개에 달합니다.
한편, 웅진코웨이 매각 기대감에 웅진 상한가, 웅진씽크빅 21.95% 등 웅진그룹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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