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제이콘텐트리, 목표 멀티플 및 영화 부문 이익 추정치↓…목표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삼성증권은 15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시장 상황을 반영해 목표 멀티플을 낮추고 올해와 내년 영화 부문 이익 추정치를 낮춘다”며 목표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제작 CAPA 확대 등 방송 부문은 성과가 추가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1,5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고,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1.6% 감소해 컨센서스(202억원) 하회를 예상한다”며 “박스오피스 성과 부진으로 영화 부문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화 부문에서 추석 개봉작의 성적이 저조했고, 전년동기 <신과 함께-인과 연> 기저 부담이 존재한다”며 “아울러 분기 중 투자 배급한 <나랏말싸미>의 흥행 참패로 20억원 내외의 손실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방송은 상대적으로 견조할 것”이라며 “콘텐츠의 해외 OTT 및 해외 판매 호조로 전분기와 달리 상각비 이슈도 없을 것으로 보여 수익성도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제이콘텐트리는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고, 자회사 메가박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순조롭게 IPO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