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398억원…9분기 연속 1조원 돌파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포스코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98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398억원으로 같은 기간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5%를 기록했다.
에너지, 건설 부문 계열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철강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11월 톤당 65.65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 7월에는 120달러 선을 넘어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며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국내 주요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분야의 수요가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철강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만 최근 발표된 세계철강협회의 세계 철강수요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프라 및 부동산 개발, 투자확대, 감세정책 등이 철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 부진으로 2019년 전세계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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