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앞둔 강남권…아파트 중간값 11억 넘는다

[앵커]
정부가 강남권 집값을 잡기 위해 핀셋규제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달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이 10억9,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속도라면 다음달 강남권 아파트 중간값은 사상 처음 11억원을 넘게 됩니다. 반면,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중간값은 6억2,400만원으로 집계돼 작년 9월 이후 강남·강북 아파트값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졌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이달 강남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9,719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위가격은 아파트 가격을 한 줄로 쭉 늘어놨을 때 한가운데 있는 값을 말합니다.
강남 11개구의 중위가격은 지난해 9월(10억5,296만원) 처음으로 10억을 넘은 뒤 약 1년 만에 11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오른 겁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강남권 아파트 중위값은 다음달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반면, 이달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중위값은 6억2,436만원을 기록해 강남권 아파트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강북권 아파트 중위값은 올해 초 처음 6억원을 넘어섰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해 9월 강남과 강북 아파트 중위가격 격차는 4억8,539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찍은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4억7,283만원)로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로 정부의 핀셋 규제가 예고돼 있어 강남권 아파트값은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싱크]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재건축 조합원 입장에서 일반분양 수익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약세가 불가피해 보이고요. 다만 일반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분양가상한제 보다는 금리나 경제상황 영향을 많이 받을 수가 있어서 집값은 다소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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