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R머티리얼즈, 이사 후보에 블록체인 전문가 대거 올려…신사업 시동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홀딩스가 최근 GMR머티리얼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블록체인 신사업에 나선다.
GMR머티리얼즈는 공시를 통해 오는 11월 15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는 의안을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사내이사로는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를 비롯해 김동섭, 송재범 이사가 각각 후보로 올랐으며 사외이사로는 한국공유경제협회 조산구 협회장이, 감사로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종원 상임이사도 추가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원 대표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부회장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블록체인 전문가이며, 조산구 사외이사는 텍사스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로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에서 근무한 IT전문가다. 김종원 감사는 서울대 금속공학을 전공해 서울메트로 사외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글로스퍼홀딩스는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GMR머티리얼즈의 사명을 글로스퍼랩스로 변경한다. 기존의 금속관련 사업을 유지 강화하면서도 블록체인, AI 및 차세대 보안 등 신규사업에 진출하여 사세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글로스퍼홀딩스 관계자는 “당사가 GMR머티리얼즈의 사실상 최대주주로 등극하며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대거 포진시켜 신규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수 후 경영 안정화와 신사업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30일 글로스퍼홀딩스는 GMR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여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GMR머티리얼즈의 경영권을 이전 받을 계획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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