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상승…규제에도 ‘강세’

경제·산업 입력 2019-10-31 18:04:35 수정 2019-10-31 18:04:35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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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분양가상한제와 중개업소 합동단속 등 정부의 규제 기조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했다.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강남 4(강남·서초·송파·강동)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0.12%)을 유지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각각 0.10%, 0.12% 올랐고, 송파구는 0.13%로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용산구는 지난주보다 높은 0.07% 올랐고 중구가 0.10%, 종로구가 0.07% 오르며 도심권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였다. 동작구도 0.10%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을 2배로 키웠다.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강남권 등 최근 가격 오름폭이 컸던 단지들은 오름세가 주춤해졌지만, 비강남권 단지들이 갭 메우기형태로 추가 상승하고 있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08% 상승해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분양가상한제 영향권에 있는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0.46%를 기록했다. 지난주(0.64%)보다 오름폭이 줄었으나 성남(0.23%) 광명(0.28%) 하남(0.22%) 등은 매수세가 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일산서구는 장기간 이어진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0.06%)을 유지했다. 서울은 0.10% 오르면서 지난주(0.09%)보다 소폭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 대부분 지역은 가을철 이사, 신축 및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였다. 인천·경기 전셋값은 각각 0.09%, 0.14% 올랐다. /you@sedaily.com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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