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내일 태국으로 출국…11월 아세안 외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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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02 11:28:39
수정 2019-11-02 11:28:39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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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3일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태국으로 떠난다. 문 대통령은 주말인 2일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태국 방문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장례 후 사흘째에 치르는 제사)가 있는 날이지만 문 대통령은 불참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은 슬픔을 다독일 겨를도 없이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때문에 삼우제에도 가시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태국 방문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분위기를 예열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외교·시장 다변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에 따라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신남방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이런 맥락에서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심화하고 신남방정책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 대통령과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만큼 회의장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조우할 수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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