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온, XNRGI와 영국에 합작법인 ‘Mahn’ 설립…아시아 시장 공략

증권·금융 입력 2019-11-05 14:17:45 수정 2019-11-05 14:17:4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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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아리온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는 ‘XNRGI’와 함께 영국에 합작법인 ‘Mahn’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XNRGI는 글로벌 기업인 인텔, 모토로라 및 미국 해군, 에너지부 등으로부터 총 8,000만 달러(약 930억 원) 이상을 투자 받은 미국 2차전지 전문 업체다. XNRGI가 생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는 고온에 강하며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충전 속도 및 출력 부문에서 타 제품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유수의 전자기업및 전기차를 개발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리온은 XNRGI의 아시아 독점 총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Mahn사는 에너지사업 전문기업으로 베트남 화빙시와 함께 전기 판매 수익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XNRGI가 화빙시에 제공하려는 ESS에너지 저장장치는 1개에 230만 달러(약 27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장비다. 화빙시는 Mahn과 함께 태양광설비와 ESS에너지 저장장치를 함께 운영을 하고, 관련 에너지 사업을 위하여 60ha의 토지와 토목공사를 제공한다.


화빙시 인근 50km 이내에 위치한 박장, 박닌, 린빙 등에는 글로벌 기업인 폭스콘 등의 생산공장이 위치해 에너지 수요가 많다. Mahn사는 화빙시 주민에게 전력공급은 물론 인근 공업단지 지역에 전기를 공급을 하고 화빙시와 그 수익금을 분배하게 된다.


아리온 관계자는 “Mahn과 화빙시와의 전기판매 수익사업관련 토목공사는 연내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21개의 시에 계속적으로 ESS에너지 저장장치 공급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온은 지난달 28일 XNRGI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업설명회 이후 제품 관련해 몇몇 업체로부터 샘플 요청을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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