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그래핀 관련 근거없는 루머에 “법적대응 시사”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나노메딕스가 항간에 떠도는 그래핀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나노메딕스는 7일 서울경제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추진 중인 그래핀 사업과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구심과 루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전날 나노메딕스는 ‘기술 및 계약 대상의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논란이 퍼지면서 이날 주가가 15% 넘는 급락세를 탔다. 하지만 회사 측은 이 같은 논란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단순 비방과 근거없는 루머에는 법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명확한 기술적 근거와 데이터 제시 없이 단순히 ‘그래핀 관련 기술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떠도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시세조작에 대한 시장관계자들의 의구심은 주가의 흐름이 비정상적이거나 회사 관계자들의 주가 개입 여부에 대한 근거에 기반한 기사가 아니라 호재로 인해 주가가 상승한 사실만을 두고 시세조작의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노메딕스는 그래핀 사업 추진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 가운데 일부는 나노메딕스를 짐 로저스와 그래핀을 이용한 테마주인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달라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시세조작 가능성이 있다면 금감원 등 규제기관에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반문했다.
나노메딕스는 지난 6월 그래핀 전문업체인 스탠다드그래핀에 투자를 시작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그래핀 양산 및 국내외 그래핀 사업 확대에 나섰다. 최근 미국 수처리 관련해서는 4년간 매년 최소 250억원 이상의 수주를 보장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측은 “스탠다드그래핀은 10년 이상 그래핀 기술 개발을 이어온 회사”라며 “오랜 기간 꾸준한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에 성공해 양질의 그래핀을 양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는 관련 학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래핀을 이용한 수처리 시설은 네팔에 정수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기술력 및 효과는 이미 증명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나노메딕스는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보도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신규사업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하게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악의적인 비방이 공매도 세력과 결탁하는 경우도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나노메딕스는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매진할 것이며 향후 진행상황은 공시, 보도자료,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실질적인 성과로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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