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규제지역인데…“웃돈 1억 VS 마이너스 피”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시장의 관심이 서울 등 규제지역으로 쏠리는 사이 정부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덜한 비규제지역에서도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씩 웃돈이 붙자 이를 노린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시 범벅동에 있는 한 아파트 공사현장. 각종 중장비가 바삐 움직이며, 터를 다지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근 부천 ‘일루미스테이트’는 부적격자 발생 등으로 25가구를 추가 모집했는데, 3만7,000여명이 몰렸습니다. 내년 3월까지 분양권 거래가 묶여 있지만, 현장에선 구체적인 웃돈 규모까지 흘러나옵니다.
[인터뷰] 부천시 인근 공인중개사
“전용면적 59㎡는 3,000만원대. 전매가 풀리면 7,000만~8,000만원까지 가지 않을까 이야기가 나오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갈수록 촘촘해지는 사이 규제가 덜 까다로운 수도권 일부 지역에선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일 6개월 뒤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고, 은행에서 중도금을 빌리기도 수월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습니다. 또 분양가보다 많게는 1억원 넘는 웃돈이 붙어 이를 겨냥한 수요까지 몰린 겁니다.
시흥시 신천사거리 일대. 역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 2곳이 내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브랜드와 단지 규모, 커뮤니티 시설 등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립니다.
[브릿지]
“제 뒤로 보이는 이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웃돈이 1억원가량 붙었습니다. 인근 단지 사정은 어떨까요. 직접 가보겠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이곳은 분양가보다 수백만원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의지가 일관되고, 앞으로 입주물량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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