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공기연장간접비 미지급 문제 해결해야”…탄원서 제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공사기간 연장을 이유로 간접비가 미지급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 및 국회,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업계는 “예산부족 등 계약상대자의 책임 없는 사유로 인한 공사기간의 연장에 따른 추가비용을 발주청이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장기계속공사에서 총 공사기간에 대한 효력을 부인하는 대법원 판결 이후, 이를 악용 계약상대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는 탄원서에 “예산부족 등 계약상대자의 책임 없는 사유로 장기계속계약의 공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총계약기간 변경을 통해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국가계약법령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총사업비관리지침상 ‘자율조정 항목’에 발주기관 귀책 또는 불가항력으로 인한 공기연장 사유를 포함하고, 금액조정 범위에 일반관리비, 이윤을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발주자의 추가비용 지급 기피는 원·하도급자의 경영악화, 근로자 체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건설업계는 탄원서를 통해 ‘공기연장에 따른 간접비 지급방안 개선’이 현 정부의 대선공약과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바 있고, 공정경제 기조에도 가장 부합하는 사항인 만큼, 이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 달라고 청와대 및 국회, 정부에 요청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 중기부, ‘AI 스타트업 간담회’ 주재…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논의
- 고려아연 찾은 김두겸 시장 "어려운 상황 잘 대응…울산 시민도 마음 보태"
- 계룡건설-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심 인증' 업무 협약
- ‘무비자’ 中 관광객에 유통가 들썩…연말 기대감 ‘쑥’
-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AI 혁신과 산업 대전환…“연결·협업으로 새 판짜야”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글로벌 사우스 공략”
-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달성
- 혁신 로봇 기술 한자리…‘서울AI 로봇쇼’ 개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제9회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 2남원시, 전북장애인체육대회서 42개 메달 쾌거
- 3남원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벤치마킹…첨단 농업의 미래 설계
- 4기장군, 철도 인프라 확충 통한 교통편의 개선에 ‘총력’
- 5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6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무임수송 해법 찾는다
- 7박형준 시장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 본격화"
- 8공영민 고흥군수 "전통시장서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해 달라"
- 9장흥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서 우수상 수상
- 10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