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협상 미끌, 우리 시장도 미끌
[앵커]
이번주 우리 증시는 대외 변수에 취약한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며 어렵게 회복한 2100선이 장중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중간 무역합의 우려와 지소미아 파기, 홍콩시위 등 악재가 겹치며 변동성이 강해지는 모습인데,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레포트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기자]
대외 불확실성이 코스피를 (장중) 2100선 아래로 끌어 내렸습니다. 한 주간 거래소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70억원, 3836억원을 매수해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코스닥은 개인이 5376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미중간의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가 우려로 바뀌며 시장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미중 양측이 무역 협상 요구 수준을 높인데다 미 상원의 홍콩인권법안 통과가 맞물려 연내 1단계 무역합의 성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겁니다.
미중간의 무역협상을 제외하더라도 우리 시장을 둘러싼 대외 변수가 많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상(지소미아)이 파기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유지를 요구한 미국과의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여기에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렬, 홍콩시위 사태 심화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외 악재가 쌓이다 보니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해졌습니다. 외국인은 이번 한 주에만 1조원을 넘게 팔았는데,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에 대한 매도가 이어졌습니다. 반대로 연기금은 이번주에만 --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했는데, 외국인이 매도한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을 순매수 했습니다.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다보니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종목이 많은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졌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빅텍, 스페코 등의 방산주가 급등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인 삼환기업 이계연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대표직에서 사임하며 관련주들의 급락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남선알미늄은 주간 하락률이 --에 달했습니다.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던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연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며 다음주에도 우리 시장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지소미아 파기 후폭풍,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 갈등, 홍콩사태 심화 등이 더해져 하방 압력이 강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경제TV 서정덕입니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우리銀 베트남 투자설명회 개최…중소기업 글로벌 도약 물꼬 튼다
- 우리銀, 국민연금 수탁은행에 4회 연속 재선정
- 하나銀·산자부·HL그룹·무보, 美 관세 피해 협력업체 대상 수출금융 지원
- 한양·LS證, 부실 코스닥社 자금조달서 활발한 '팀플레이'
- 보험硏 "500만 치매 시대…한국도 지자체 보험 필요"
- 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나노실리칸 "신사업 추진 이상無…IR 통해 성과 공개 예정"
- BNK금융 고군분투…지역 살리고 건전성 지킨다
- 수협은행, 비은행 첫 인수…금융지주 전환 속도
- 뉴로랩-광주시, AI·협동로봇 기반 '랩오토메이션' 시장 진출 가속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나눔과 공존의 화합 한마당…제4회 포항시 복지박람회 성황리 종료
- 2포항시, ‘2025 세계지식포럼 포항’ 개최. . .AI수도 도약 선언
- 3포항시, 맛으로 보는 경관푸드 페스타 성황리 개최
- 4영천시, 아동의 목소리 시정에 담다
- 5영천시, 직동지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추진
- 6경주시, ‘제17회 농촌지도자 회원대회’ 열려
- 7경주시, APEC 붐업 위한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
- 8경주시, 청년과 시민이 함께하는 ‘제6회 청년의 날 기념행사’ 개최
- 9경주시, 지방재정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 10경주시,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