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로 매물 쓸어가”…수원 아파트값 들썩

경제·산업 입력 2019-11-25 16:54:56 수정 2019-11-25 16:54:56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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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구, 최근 집값 오름세
"갭투자로 저가 매물 쓸어 담아"
낡은 아파트 많아 신축 수요 몰려

[사진=서울경제TV]

[앵커]

수원 부동산 시장이 영통구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전셋값과 매매가격의 차이를 이용해 투자에 나서는 갭투자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원 망포역 주변에 들어선 입주 7년 차 래미안영통마크원’.

 

주변 신축 단지보다 주목을 덜 받다 최근 한 달여 동안 가격이 수천만원 올랐습니다.

 

인근 중개업소에선 갭투자에 나선 외지인들이 매물을 쓸어 담았다고 분위기를 전합니다.

 

[인터뷰] 영통구 인근 A 공인중개사

갭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가 매물은 거의 다 빠졌어요. 밑에 물건을 싹 쓸고 나가니깐 단계(가격)가 올라가는 거죠. 서울에서도 왔고, 대구에서도

 

맞은편에 있는 힐스테이트영통영통아이파크캐슬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분양이 뜸하고,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 보니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습니다.

 

집주인들이 분양가보다 많게는 2억원을 얹어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통구 인근 B 공인중개사

“(갭투자 등) 그런 쪽으로 계속 움직이는 분들이 있어요. 여기서 자기들끼리 패밀리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들이 몇 개만 사면 올라가 버리는 거예요.”

 

지난주 수원 영통구 아파트값은 0.36% 상승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전주에는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0주 동안 경기도 아파트값은 0.2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영통구는 2% 넘게 뛴 겁니다.

 

[인터뷰] 장재현 / 리얼투데이 정보사업본부장

영통은 광교와 경기 남부권의 중간 역할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변의 광교나 주요 지역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광교와 동탄신도시 입주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격차를 메워가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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