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로 매물 쓸어가”…수원 아파트값 들썩
수원 영통구, 최근 집값 오름세
"갭투자로 저가 매물 쓸어 담아"
낡은 아파트 많아 신축 수요 몰려
[앵커]
수원 부동산 시장이 영통구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해지면서, 가격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전셋값과 매매가격의 차이를 이용해 투자에 나서는 갭투자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민호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원 망포역 주변에 들어선 입주 7년 차 ‘래미안영통마크원’.
주변 신축 단지보다 주목을 덜 받다 최근 한 달여 동안 가격이 수천만원 올랐습니다.
인근 중개업소에선 갭투자에 나선 외지인들이 매물을 쓸어 담았다고 분위기를 전합니다.
[인터뷰] 영통구 인근 A 공인중개사
“갭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가 매물은 거의 다 빠졌어요. 밑에 물건을 싹 쓸고 나가니깐 단계(가격)가 올라가는 거죠. 서울에서도 왔고, 대구에서도…”
맞은편에 있는 ‘힐스테이트영통’과 ‘영통아이파크캐슬’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분양이 뜸하고,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 보니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렸습니다.
집주인들이 분양가보다 많게는 2억원을 얹어 매물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영통구 인근 B 공인중개사
“(갭투자 등) 그런 쪽으로 계속 움직이는 분들이 있어요. 여기서 자기들끼리 패밀리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사람들이 몇 개만 사면 올라가 버리는 거예요.”
지난주 수원 영통구 아파트값은 0.36% 상승했습니다.
경기 지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고, 전주에는 전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0주 동안 경기도 아파트값은 0.27% 오르는 데 그쳤지만, 영통구는 2% 넘게 뛴 겁니다.
[인터뷰] 장재현 / 리얼투데이 정보사업본부장
“영통은 광교와 경기 남부권의 중간 역할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변의 광교나 주요 지역에 비해서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광교와 동탄신도시 입주가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격차를 메워가고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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