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미중무엽협상 낙관에 2,12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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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 기대감에 2,120선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양한나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시황 전반적으로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에 212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101.96) 대비 21.54포인트(1.02%) 상승한 2123.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35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85억원, 141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39%)와 NAVER(3.88%), 현대차(1.21%), 셀트리온(3.43%), LG화학(2.49%), POSCO(3.64%), 삼성물산(2.46%)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KB금융(-0.32%)과 한국전력(-0.54%), SK이노베이션(-0.99%)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33.92) 대비 13.48포인트(2.13%) 오른 647.4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8억원, 2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66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56%)와 에이치엘비(4.32%), 스튜디오드래곤(2.05%), 헬릭스미스(7.16%), 파라다이스(4.29%), 메지온(8.27%), 에이치엘비생명과학(3.93%)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클래시스(-0.61%)와 리노공업(-0.50%) 등은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8.00) 대비 2.00원(-0.17%) 내린 117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호재가 됐죠?
[기자]
네. 지난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에 대해 “아마도 매우 가깝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무역 낙관론을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주말 사이 중국이 미국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호재가 됐습니다.
중국은 미국측 요구사항에 응하기 위해 지적재산권 위반사례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3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연말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시징핑 중국 국가주석은 “우리는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에서 1단계 무역 합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 국면에 들어서면 국내 증시에 특히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앵커]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요?
[기자]
지소미아 종료 연기는 호재도 악재도 아닌 중립적 이슈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지소미아 관련 결정이 한국 수출 규모에 타격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이번주와 다음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이달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앞으로 나올 지표들도 개선된 수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입니다.
오는 25일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시장의 예상으론 연준은 금리동결 기조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이 코멘트 주셨습니다.
[인터뷰] 서상영 / 키움증권 연구원
“이번주, 다음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내년보다 다 개선될 여지가 높기 때문에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이 완화된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고 특히나 이번주 파월 의장의 준비돼있고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라고 보시면 돼요…(코스피) 밴드는 2,050~2,150…”
[앵커]
홍콩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진 않습니까?
[기자]
네. 홍콩 시위에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 상하원의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게 미중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단기적인 충격은 있을 수 있더라도 홍콩 이슈가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시장상황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반도체와 유통, 철강, 화학주가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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