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잦은 파업에 부산 수출 35.7% 감소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부산 1위 제조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잦은 파업에 시달리면서 이 지역 자동차 수출이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생산과 수출, 고용, 부가가치 창출 등 모든 부문에서 부산 1위의 제조기업이다. 2016년 기준으로 매출 6조3천억원을 기록해 부산 전체 제조업 매출에서 14.32% 비중을 차지했다. 수출도 꾸준히 늘어 2017년 3조4,000억원을 수출하면서 부산 전체 수출의 19.3%를 르노삼성차가 담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르노삼성차가 올해 상반기 파업에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파업에 들어가면서, 지역경제가 받는 영향도 커지는 모양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부산지역 자동차 수출은 14억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억8천100만달러보다 35.7%나 감소했다. 부산지역 산업 동향 가운데 자동차는 10월 기준으로 생산과 출하는 지난해보다 각각 19.4%와 17.0% 줄었고, 재고는 53.4%나 늘어 산업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20일 오후부터 이달 말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이고 있다. 기본급 인상을 두고 맞선 노사는 파업 기간에도 협상을 이어가지 못해 이번 파업사태는 자칫 해를 넘겨 장기화할 우려가 크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에도 임단협 협상 차질을 이유로 올해 6월까지 모두 52차례 312시간 동안 파업에 들어가 회사 측 추산 3.500억원 상당 생산 차질을 유발했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저지 위해 국회·MBC본사·방문진 직접 방문
- 대경대, ‘배우·뮤지컬·슈퍼모델·태권도’까지…진로 직업체험 캠프 오는 23일 개최
- 영덕군, 산불 상처 딛고 ‘푸른 숲’ 복구사업 본격 추진
- 영덕군, 폭염 대응 ‘이동형 무더위쉼터’ 운영
- 대구행복진흥원,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지원 사업’ 높은 만족도·정책적 효과 거둬
- 국힘 정연욱, 이스포츠진흥재단 법안 대표 발의
- 신안군, '뜨거운 열기' 막고 '따뜻한 온기' 전해
- 안산시, 2025 안산서머페스타 개최
- 신계용 과천시장, 주암지구 본청약 3년 앞당겨
- 인천교육청, 강화서 융합예술 프로젝트 진행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수시의회, 여수MBC 순천 이전 저지 위해 국회·MBC본사·방문진 직접 방문
- 2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3대경대, ‘배우·뮤지컬·슈퍼모델·태권도’까지…진로 직업체험 캠프 오는 23일 개최
- 4영덕군, 산불 상처 딛고 ‘푸른 숲’ 복구사업 본격 추진
- 5영덕군, 폭염 대응 ‘이동형 무더위쉼터’ 운영
- 6대구행복진흥원,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지원 사업’ 높은 만족도·정책적 효과 거둬
- 7광복 80주년, AI로 그날의 소리를 되살리다
- 8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9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 10“신도시 조성에 신뢰회복까지”…LH, 후임 사장 과제 산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