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 ‘고령환자 관절연골손상’ 치료효과 국제학술지 등재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세원셀론텍은 51세 이상 관절연골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콘드론’(Chondron,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임상논문이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에 발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51세 이상 66세 이하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들에게 ‘콘드론’을 이식한 뒤, 최소 2년간 전향적으로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에 관한 것이다.

연구결과는 △임상적(기능성·통증·삶의질평가·무릎기능성·활동성평가·통증평가 지수) △영상학적(자기공명영상·MRI관찰점수 검사 △관절경적(연골재생평가척, ICRS) △조직학적(조직학적평가지표·면역조직화학검사) 분석을 통해 평가됐다.

논문의 저자인 김명구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51세 이상 성인부터 66세 이하 고령의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젤타입의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을 사용하여 임상적·영상학적으로 개선된 만족스러운 치료결과를 얻었다”며 “특히 조직학적 분석을 통해 환자의 무릎연골이 충분히 재생돼 손상 부위를 채우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타입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51세 이상 무릎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치료법”이라고 제시했다.

해당 논문에서는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자기 관절연골을 보전할 수 있는 재생치료에 대한 고령층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 젊은 관절연골손상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점은 합의됐으나, 고령 환자 대상 치료효과를 규명한 보고는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동삼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센터장은 “‘콘드론’을 사용해 자가유래연골세포이식술이 고령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법임을 입증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발표돼 매우 뜻깊다”고 전하며 “향후 ‘콘드론’의 건강보험 나이 보장범위가 더욱 확대돼 관절연골손상으로 고통 받는 고령 환자들이 폭넓은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긍정적인 레퍼런스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드론’은 2001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18년간 한국을 비롯한 영국·네덜란드·폴란드·인도·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관절연골손상 환자치료에 사용된 국내 최초 세포치료제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건강보험 급여인정 기준 확대로 나이 보장범위가 만 55세로 확대됐으며, 1차 치료 시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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