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170선 회복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0-01-07 16:09:13 수정 2020-01-07 16:09:13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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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170선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47포인트(0.95%) 오른 2175.54에 마감했다. 이날 11.53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218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외인이 1,9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1억원, 44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변동성지수(-4.97%)와 전기가스업(-0.64%), 섬유의복(-0.05%)은 내렸지만 화학(2.28%)과 유통업(2.11%), 서비스업(2.05%), 의약품(1.86%), 대형주(1.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0.32%)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3%)는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0.54%), 삼성전자우(1.31%), 네이버(3.60%),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현대모비스(1.20%), 셀트리온(2.89%), LG화학(1.30%), LG생활건강(7.5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3포인트(1.24%) 오른 663.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에이치엘비(2.92%), CJ ENM(2.93%), 스튜디오드래곤(5.95%), 헬릭스미스(6.08%), 메디톡스(6.99%), 파라다이스(5.26%) 등은 상승했고, 펄어비스(-0.44%)와 SK머티리얼즈(-1.25%)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미국이 이란의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이후 중동 정세를 주시하고 있다. 이란은 대미 보복을 다짐하는 가운데 지난 주말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에 보복할 경우 52곳의 목표에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동 지역 지정학 리스크 우려가 전날 반영됐으나 실제로 전면전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인식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간밤에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도 반등해 국내 주가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달러당 1,166.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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