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 코스피, ‘이란 악재’서 하루만에 급반등…2,180선 탈환

[서울경제TV=고현정기자] 코스피가 중동 리스크 완화로 하루 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는 1%대 상승세로 출발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 초반부터 장중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장 종료를 앞두고 외국인 역시 매수세로 돌아서며 2,180선을 탈환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공세에 660선을 상회했다.
전날 이란이 이라크 미군기지에 보복성 미사일 공격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적 맞대응에 선을 그으면서 무력 충돌에 대한 불안이 진정됐다.
코스피는 9일 전일 대비 1.61% 오른 2,185.98에 종료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2억원과 9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825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중반까지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였다. 이후 장 마감 직전 외국인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출판(5.49%), 건강관리서비스(5.05%), 조선(4.93%) 등이 상승한 가운데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3.47%), 자동차(-0.76%), 우주항공과국방(-0.7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에서는 삼성전자(3.17%), 삼성바이오로직스(2.82%), 셀트리온(2.31%) 등 대부분이 오른 반면, LG생활건강(-1.56%), 현대차(-0.45%)가 내리고 현대모비스가 전날과 같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37개였고, 내린 종목은 135개였다. 보합은 36개다. 극동유화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상한가는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25.15(3.92%)포인트 오른 666.0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1,6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5억원과 8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삼륭물산과 코썬바이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230개, 하락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한 흥구석유 1개를 포함해 80개를 기록했다. 보합은 40개였다.
김학균 신영리서치센터장은 내일 증시에 대해 ”미국의 임금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데, 고용지표 성적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내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수습되는 듯 하나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만큼, 유가·원유 시장 흐름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0.99%) 내린 1159.10원에 거래를 마쳤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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