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아이큐어, 세계 최초 도네페질 치매치료 패치제 개발 가능성↑”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SK증권은 16일 아이큐어에 대해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내 임상 3상 환자모집이 완료돼 올해 11월경에는 임상 종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계 최초로 도네페질 치매치료 패치제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8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큐어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임상 3상을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다. 임상 대상자로 수백명의 치매 환자를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서충우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환자모집을 하며 상당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이번에 환자모집을 완료함으로써 3상 과정 중에서 가장 험난한 고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이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도네페질 제제 오리지널 약품인 ‘아리셉트’의 개발사인 에자이(Eisai)도 과거 실패했고, 미국의 경쟁업체 코리움(Corium)도 2018 년 말에 임상은 종료했으나 작년 초에 Gurnet Point capital에 인수된 이후로는 추가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서 연구원은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은 전세계에 출시된 제품이 없을 정도로 매우 어려운 기술이며, 패치제의 경우 경구제 대비 치매 환자들에게 매우 선호되는 제제”라며 “과거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리바스그티민 패치제는 2007년에 출시 6년 만에 92%의 경구제 대체율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큐어의 도네페질 패치제가 올해 2분기 안에 미국 FDA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에는 국내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신한금융그룹, 생산적·포용금융 5년간 110조원 투입한다
- 카카오뱅크,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 AAA 획득
- 콘텐츠 업체가 농수축산업을? 한계기업의 무더기 신사업 예고
- 첨단재생의료 내년부터 비급여 허용…"실손 재정 부담 우려"
- FIU, 두나무에 최대 과태료…봐주기 논란도
- 금융권, 수백조 투입해 '생산적 금융'…리스크 관리는?
- 케이뱅크, 시스템 업데이트로 9일 새벽 서비스 일시 중단
- 엑시온그룹,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 IBK기업은행,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성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B금융그룹, 5년간 11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 2“모든 여성들이여 도전하라”…‘2025 슈퍼탑코리아’ 부산서 성황리 열려
- 3KT 소액결제 해킹, 펨토셀로 암호 해제 가능…‘도청 우려’ 확산
- 4서울 아파트 3채 중 1채는 30대 손에…‘영끌 매수’ 다시 확산
- 5정년 연장 논의 본격화…‘청년 일자리’ 고용시장 파장 촉각
- 6서울 시내버스 노조, 수능 당일까지 파업 철회…13일 추가 교섭
- 7美 셧다운 39일째…트럼프 '필리버스터 폐지' 압박
- 8롯데, '제10회 슈퍼블루마라톤' 성료
- 9쿠팡, ‘쿠패세’ 개최…인기 패션 상품 특가에 선보인다
- 10현대백화점, 친환경 캠페인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