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뉴리더③] ‘생산전문가’ 하언태 현대차 신임 사장

[앵커]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말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가장 이목이 쏠린 건 ‘생산전문가’로 꼽히는 하언태 전 부사장의 국내생산담당 사장 승진이었는데요. 국내 생산 총괄자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미래비전인 ‘뉴현대’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과 국내생산담당 책임자로 선임된 하언태 현대차 신임 사장.
지난해 1월 울산공장장으로 임명된 뒤 국내생산담당 사장으로 2년 연속 승진하면서 그룹 내 ‘핵심실세’로 등극했습니다.
하언태 사장은 30년 경력의 ‘생산 전문가’로 꼽힙니다.
1986년 울산공장 입사 이후 대부분을 완성차 생산기술 및 공장 운영의 생산 분야에서 보냈습니다.
이사 대우 시절 생기기획지원실 실장을 맡았으며 이사로 승진한 뒤 생산운영실 실장을, 상무로 승진해서는 종합생산관리사업부장을 담당했습니다.
이번 사장 선임은 현대차그룹의 국내생산을 총괄하는 중책이라는 점에서 노사화합 문화 구축과 공장 가동률 증가 등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하 사장이 주도한 임금체계 변경으로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7월 잠정합의안을 가결하면서 2010년 이후 8년 만에 여름 휴가 전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하 사장이 울산공장장으로 임명된 이후 현대차 국내 공장 가동률은 국산 완성차 3사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 사장은 올해 신차 빅사이클 진입을 앞두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GV80의 시장 안착과 아반떼, 투싼 등 주력 차종 풀체인지 모델에 기반해 국내시장에서 73만2,000대의 판매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이 외에도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인 전동화·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 등 신사업을 강화해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2025 부산시 스타소상공인' 10개사 선정
- 2LG 스마트코티지,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 'ZEB 플러스' 획득
- 3CJ프레시웨이, 외식 브랜드 전용 소스 개발 강화
- 4작년 의약외품 수출 효자는 치약…콜마 애터미치약 수출 1위
- 5서울·지방간 부동산 양극화에 고통 심화…대책은
- 6"인재 채용·매장 확장"…中 기업들, 韓 시장 진입 속도
- 7항공업계 2분기 실적전망 '흐림'… 경쟁 심화에 수익 악화
- 8커지는 증시 과열 경고음…"변동성 관리 신경 써야"
- 9'불닭 신화' 삼양식품, 시총 10조원 돌파
- 10K-뷰티 미용기기 각축전…가전회사도 뛰어든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