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EV 3만대 육박…‘친환경차’ 내수판매 10만대↑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에서 판매한 친환경차가 처음 10만대를 넘겼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총 11만21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9만3,051대)보다 18.5% 증가한 수치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가 10만대를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유형별로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가 7만5,966대 판매돼 전년 대비 68.9% 성장했다. 순수 전기차(EV) 2만9,683대(0.8%↑), 수소전기차(FCEV) 4,194대(463.7%↑),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376대(48.5%↓) 순이었다.
점유율로 보면 HEV가 전체 친환경차의 68.9%를 차지했다. EV 26.9%, FCEV 3.8%, PHEV 0.3% 순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소비자 인식 변화, 상품성 개선 등에 힘입은 FCEV는 판매가 전년보다 463.7%나 급증했다.
모델별로는 그랜저가 작년 2만9,708대 팔렸다. 단일 차종으로 친환경차 최다 판매 기록이다. 니로 HEV(2만18대), 코나 일렉트릭(1만3,587대)이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선전했다.
K7 HEV(9,307대), 쏘나타 HEV(구형 포함 7,649대), 니로 EV(5,999대), 볼트 EV(4,037대), 아이오닉 HEV(3,851대), 코나 HEV(3,171대), K5 HEV(구형 포함 2,087대) 등이 판매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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