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한 폐렴 공포에 급락…2,180선 붕괴

[앵커]
명절 연휴 기간이 끝나자 ‘우한 폐렴’ 공포가 우리 금융시장도 덮쳤습니다. 이에 우리 코스피는 3% 넘게 급락하며 2,180선이 무너졌습니다. 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우한 폐렴 공포에 3% 넘게 급락하며 2,176.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232억원, 기관이 1,924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홀로 6,686억원을 순매수한 결과,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4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장중 2,166.23까지 폭락했다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결국 2,180선을 밑돌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 등을 제외한 시총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모나리자, 깨끗한나라 등 우한폐렴 테마주에 포함된 5곳은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87포인트 하락한 664.70에 장을 마쳤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35억원, 기관이 1,627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 홀로 1,79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웰크론, 파루, 오공 등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우한 폐렴’ 테마성 종목군들의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해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8.0원 오른 1,176.7원에 마감했습니다.
국채, 달러화 등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원화 급락을 이끌고 우한 폐렴 사태에 따른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원화 약세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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