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젠KIC·에이프로젠 합병, 감사보고서 공시 후 본격화될듯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의 합병이 오는 3월부터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프로젠KIC 관계자는 30일 “당초 계획대로 현재 주관사와 함께 합병을 위한 기업가치 산정과 법률적 사안이 검토되고 있다. 작년 회계감사를 마무리하고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면 양사 합병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에이프로젠KIC와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5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양사 합병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회계법인을 통해 작년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면 기업가치 산정이 본격화된다. 회사측은 오송에 있는 에이프로젠 공장의 식약처 GMP 인증과 신약개발 관련 FDA 승인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이 양사 합병의 최종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KAIST 단백질 신약개발 역량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항체기술을 중심 축으로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GS071)가 지난 2017년 일본 후생성의 품목허가 승인 받았고 . 국내 기업으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사례다. 허셉틴(유방암)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을 추진중이며, 리툭산(혈액암)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시밀러 5종 이외에도 퇴행성관절염, 삼중음성유방암 등 총 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은 지난 12월 국내 바이오 기업 1호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에 에이프로젠이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밝혔다. 유니콘 기업이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11번째 유니콘 기업이다. 에이프로젠의 기업가치는 미화 10억달러, 한화로 약 1조2,000억원 가량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6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에이프로젠을 방문해 에이프로젠 김재섭 대표와 세포 배양액 제조 설비 등 연구소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에이프로젠KIC는 자회사 에어프로젠제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주로 평가 받으며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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