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탓 공장 셧다운에 신차 출시 비상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국내 완성차 업계들의 공장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SUV를 중심으로 꾸려졌던 신차 출시 일정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라인업을 유지하더라도 생산 시기 조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새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부터 신차 출시를 예고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차량 출시 시기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상반기 준중형 SUV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중형 SUV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을. 제네시스는 하반기 GV70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아차도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했지만, 공장 가동 중단이 현실화되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4년 만에 신차 XM3를 준비 중인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다음 주 2~3일 간의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XM3 출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정국 / 르노삼성자동차 홍보상무
10일부터 정상 가동을 해요 중국에서. (다만) 2~3일 정도 물류 기간이 소요가 돼요.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공장 정상 가동을 하고요. 다음주 2~3일 정도만 (중단을) 검토 중이에요.
지난달 출시된 신차의 양도 시기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달 출시해 계약 대수만 2만 대에 이르는 제네시스의 GV80도 공장 중단에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져 차를 양도받기 위한 대기가 6개월 이상 길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업계에선 주요 완성차 공장의 연쇄 가동 중단으로 라인업 변경은 없지만, 출시 시기에 대한 조절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2년에 세 번씩 어떻게 보면 신차출시를 하면서 계속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한 거고 라인업 변경은 곤란한 상황이고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주문되는 것에 비해 생산물량을 맞출 수 없다면 연기하는 것이 맞고 신차출시 시기에 대한 조절은 논의해 볼 가치가 있다….
중국으로부터의 부품공급조달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신차 효과’로 실적 회복을 기대한 완성차업체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취재 조무강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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