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미래차 등에 통큰 100조원 투자…에이치엔티 ‘주목’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정부가 차세대 한국 수출과 성장을 이끌 ‘포스트 반도체’로 AI(인공지능)와 미래차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신사업으로 자율주행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치엔티가 부각되고 있다.
전날 기획재정부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미래차, 모빌리티, 핀테크, 헬스케어 등의 분야의 규제를 풀고, 투자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18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련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정부도 이번 계획을 통해 확실한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미 자율주행을 신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이치엔티는 국내·외에서 데이터 및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기업 간 협력모델을 보다 확산하기 위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2018년 12월 이후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수출 부분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의 분야를 강화한다.
미래차 분야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해 국내 친환경차 보급·생산을 대폭 늘리고 친환경 차종 확대(수소트럭·우편배달용 전기차 등) 등을 바탕으로 친환경차 수출 3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정부의 투자 및 육성 소식이 전해지자 자율주행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치엔티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프랑스 자율주행 기업인 발레오(Valeo)의 최고경영자 겸 회장이었던 티에리 모린(Thierry Morin)을 총괄회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분야에 뛰어든 에이치엔티는 미국 내 인공지능(AI) 자회사인 ‘팬옵틱스 인더스트리’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후 미국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인 우모를 인수하고, 구글 웨이모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인 숀 스튜어트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자율주행 플랫폼 제작 업체인 엠디이(MDE)를 인수해 자율주행 특구로 지정된 세종시와 제주시에서 자율주행 실증주행을 이어가며 국내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빵플레이션' 베이글 3년새 44% 올랐다
- 2최대호 안양시장, 박달 스마트시티 조성
- 3공영민 고흥군수 "농업재해 인정, 품질 저하 벼 전량 정부수매 건의"
- 45·18 유적 사진 담던 시민군 김향득 사진작가 별세
- 5차규근 의원 “한국은행 소유한 미술작품 친일 논란 작가 5명 확인, 총 3억 1천만원”
- 6김승수 의원 “30년 이상 노후주택 전국 557만호...안전평가 강화 등 대책 필요”
- 7차규근 의원 “수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합격자 증가에 반해, 실제 입행자는 줄어”
- 8차규근 의원 “국내은행 금융배출량 목표 대비 10.2백만톤(+6.7%) 초과 예상”
- 9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10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