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화웨이 제재·애플 실적 우려감…종목·업종별 차별화 장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에도 승승장구하던 미국 뉴욕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 가능성과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악재가 겹친 탓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중국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반대를 시사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개별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 증시는 애플의 경고 및 경기 둔화 우려로 혼조 마감했다. 18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만9,232.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87포인트(0.29%) 내린 3,316.81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에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애플은 코로나 19 로 인해 중국의 공급망 중단 및 매장 폐쇄로 이번 분기 수익 부진을 경고했다”며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저가형 스마트폰 양산도 지연 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대상 규제 강화로 2차 미-중 무역협상 불안 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애플이 코로나 19로 인한 실적 경고를 발표하자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하락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요인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줘 반발매수세가 실종된 점이 낙폭을 확대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추가 규제 논의 일정(28일)을 연기하고, 트럼프가 공개적으로중국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반대를 시사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테슬라가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급등한 점, 삼성전자가 퀄컴으로부터 5G 모뎀칩 생산 계약 수주소식 등은 관련 종목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별 종목 및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할 가능성 있다”면서도 “화웨이 제재 이슈와 애플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 등의 이슈는 직간접적으로 반도체 업종의 센티멘트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도주 쏠림 현상을 조정하는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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