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코로나19' 비상…지점 4곳 추가 폐쇄
코로나19 전 후 고객 수 현저히 줄어…우려↑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대구지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비상에 걸렸다.
DGB대구은행은 25일 지난 주 출장소 2곳을 임시 폐쇄한 데 이어 지점 4곳을 추가 폐쇄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대구은행 다사지점, 성서홈플러스 출장소를 이날부터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다. 해당 지점에 근무하던 직원은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으며 증상이 없어 오는 27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점은 근무하던 경비원이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다음달 9일까지 14일간 폐쇄한다. 해당지점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영업점 소속 전 직원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폐쇄 기간동안은 인근 계명대 지점을 이용하면 된다.
경북대병원지점에서도 지점 경비원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점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소속 전 직원들 모두 14일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폐쇄기간 동아 대체 업무는 삼덕동 지점에서 대체한다.
앞서 DGB대구은행은 지난 23일 대구 가톨릭병원 출장소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점포를 폐쇄했다. 또 확진 환자 거점 병원인 동산의료원 내 출장소도 지난 21일 폐쇄해 총 6곳이 됐다. 대구은행은 대구지역에만 지점 158곳을 갖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비상대책반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시 및 경북도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이같이 DGB대구은행은 지점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지만 직원들은 '전전긍긍'이다. 코로나19가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또 고객들과의 금융거래 업무 때문에 임시 폐쇄를 하게 돼도 어려운 상황이다. 폐쇄하게 되면 은행에서는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체지점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정부는 대구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코로나19 확진 기간이 길어질수록 은행 운영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전과 후 지점 방문 고객 수가 확실히 줄었기 때문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 확진자 동선 확인 지점 방역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자가격리와 폐쇄 등에 신속히 대처해 고객 업무 처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893명, 사망자 9명이다. 이중 대구지역에서만 확진자가 102명이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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