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매도 폭탄에 2070선 후퇴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2% 이상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줄여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8,800억원, 1,8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1·2위 업체인 삼성전자(3973억원)와 SK하이닉스(1,366억원) 등 전기전자 업종에서 대거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코스피 지수는 26일 전일 대비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에 종료됐다. 외국인 홀로 8,86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67억원과 363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5%), 종이목재(-2.21%), 전기가스업(-2.19%), 보험(-1.62%) 순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1%)와 셀트리온(0.29%)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2.42%), SK하이닉스(-3.47%), NAVER(-1.84%)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66개였고 내린 종목은 587개였다. 보합은 53개 종목이다. 청호컴넷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홀로 1,82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6억원과 3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1.90%), 제약(1.03%), 출판·매체복제(0.88%) 등이 오른 반면 반도체(-1.66%), 운송(-1.62%), 일반전기전자(-1.56%)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79%)와 케이엠더블유(0.37%), 메디톡스(1.10%) 등이 상승한 가운데 에이치엘비(-1.42%)와 CJ ENM(-0.97%), 펄어비스(-0.17%)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4개였고 내린 종목은 817개였다. 보합은 91개 종목이다. 제낙스가 상한가를, 코센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0원(0.55%) 오른 1,21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안정화의 키(Key)는 미 연준의 역할에 달려 있다”면서 “25일 기준, 금융시장에 반영된 4월과 6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인하 확률은 각각 65.5%, 80%까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코로나19 사태의 추가 확산과 그에 따른 글로벌 공급 체인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 중인 상황이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익스포저가 높은 애플 등의 실적 가이던스 및 주가의 방향이 중요하며,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미국의 안정적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빠른 정책 대응에 따른 2분기 이후 경기 반등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세적 하락 가능성은 낮다”면서 “바이러스 확산세의 둔화 추이를 확인하며 기술주 중심의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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