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 오픈…“경기권 최고 명품 라인업 갖춘다"

경제·산업 입력 2020-02-27 17:43:24 수정 2020-02-27 17:43:2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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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 “오픈 1년차 5,000억원 매출 달성할 것”
갤러리아 광교, ‘제 2의 명품관’으로 키운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사진=한화갤러리아]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명품 브랜드와 프리미엄 콘텐츠로 갤러리아 광교를 ‘제 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의 포부다.


한화갤러리아가 내달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신규 백화점 점포로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 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이자 10년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로 갤러리아 백화점 사업 성장의 신 핵심 동력이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 3,000㎡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의 규모다. 갤러리아 광교는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텔, 호텔과 아쿠아리움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된 형태로 갤러리아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복합 쇼핑몰의 형태다.


갤러리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백화점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를 ‘제 2 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에 오픈 1년차 매출액 목표를 5,000억원으로 내세웠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고? 백화점 공식 깬 갤러리아 광교

 
갤러리아 광교의 경쟁력은 외관에서부터 드러난다. 갤러리아 광교는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한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갤러리아 광교는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로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을 들여오는 파격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광교의 콘셉트는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이다.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가 ‘갤러리아 루프’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관통한 다양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에 쏟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아 루프는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로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540m의 ‘갤러리아 루프’에는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 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가 병행된다. 특히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는 발 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이며 이를 극대화했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 아이콘이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넘어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갤러리아 광교, ‘명품 전략’ 전면에…“경기권 촤상위 명품 라인업 구축할 것”


갤러리아 광교는 갤러리아의 강점인 ‘명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을 구성해 수원은 물론,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명품을 비롯해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MD 구성을 갖췄다. 총 브랜드는 440여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틱을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그리고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명품 여성으로 수원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틱 매장은 올해 상반기내로 브랜드 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 구축’은 ‘의지나 희망사항’이 아닌 다수 명품 브랜드들과 긍정적 협의 및 입점 실무 작업 등에 기반한 ‘구체적 사실’이고 멀지 않은 시점에 고객 및 업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화 매장에 집중…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 삼성전자 매장·LG전자 전용관 첫 선봬


갤러리아 광교는 층마다 특정 수요와 취향을 특화한 매장을 선보인다. ▲1층 스킨케어 라운지와 프리미엄 향수 특화존 ‘메종드퍼퓸’ ▲4층 국내 디자이너 백 편집숍 ‘백 컬렉션’, ▲5층 셔츠&ACC 편집샵과 시가샵이 구성된 ‘맨즈컬렉션’, 웨어러블 IT기기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맨즈라운지’ ▲6~8층 삼성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6층 수족관 및 플랜테리어 관련 상품 구매와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카페 ‘아쿠아가든’, 란제리 편집숍 ‘란제리 부티크’ 그리고  ‘키즈카페’ ▲7층 스포츠 레저 층에 걸맞는 디톡스바 ▲8층 북카페 ▲12층 유튜브스튜디오 ‘갤러리아 스튜디오’ 등이다.


특히 6~8층은 가전·전자 제품의 메카로 꾸민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들여왔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미래형 매장이다. 3개층을 관통하는 미디어아트와 AR(증강현실) 셀피존이 결합된 초대형 아트 구조물인 ‘인피니티 타워’를 설치해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들의 상호 활동을 통한 복합문화 체험을 구현했다. 8층에는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문을 연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지난 2016년 LG전자가 론칭 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로 서울 논현동에 쇼룸을 개관한 이후 백화점에 전용관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의 빌트인 라인업을 갖췄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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