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슈퍼화요일, 조 바이든 승리에 뉴욕 증시도 웃었다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선 승리와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공조 소식에 뉴욕 증시는 급등 마감했다. 주요 7개국(G7) 금융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3.43포인트(4.53%) 급등한 2만7,090.86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75포인트(4.22%) 오른3,130.12에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334.00포인트(3.85%) 상승한 9,01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3일) 이른바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14개주 민주당 동시 대선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텍사스 등 최소 9개주를 석권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사회주의적 성향의 버니 샌더스 후보의 강세를 시장 위협으로 인식했던 월가는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주비위원회(연준)의 전격 금리 인하 뒤 이어진 주요 7개국(G7)의 금융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하했다. 유럽은행(ECB),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등의 선진국 주요 중앙은행도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벤트 리스크 해소에 따른 뉴욕 증시의 안도 랠리는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것으로 내다봤다.
하인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급락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버니 샌더스의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 확대라는 변수도 작용했다”면서 “슈퍼 화요일 결과는 이러한 리스크를 종식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주요 7개국(G7)의 금리 인하 등이 절대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는 신용경색 대응에 중요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며 “저금리가 유발하는 자산가격의 상승과 양극화 같은 부작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번 슈퍼화요일 경선의 잠정 개표 결과를 토대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확보할 누적 대의원 수를 670명, 버니 샌더스는 589명으로 추산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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