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1,950선 하락…“외인, 확진자 고점통과시 귀환”

증권·금융 입력 2020-03-09 16:16:14 수정 2020-03-09 16:16:14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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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9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040.22)보다 85.45p(-4.19%) 내린 1954.77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1조3,072억원, 40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2,744억원을 순매수했다.

정성윤 하이투자선물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채널 하단에 임계한 상황에서 현재 순매도 속도를 유지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며 “글로벌 정책 공조 기대감은 외국인 매수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재료로, 한국 확진자 고점 통과 재료 확인 후 귀환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06%)과 운수장비(-5.89%), 은행(-5.52%), 보험(-5.31%), 건설업(-5.27%), 운수창고(-5.24%), 철강금속(-5.10%), 화학(-4.96%), 금융업(-4.68%), 전기전자(-4.66%), 서비스업(-4.19%), 기계(-4.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업(5.1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4.07%)와 SK하이닉스(-6.16%), 삼성전자우(-4.11%), NAVER(-6.41%), LG화학(-6.50%), 셀트리온(-1.97%), 현대차(-5.88%), 삼성SDI(-6.79%), 삼성물산(-4.17%), LG생활건강(-2.57%), 현대모비스(-4.43%), POSCO(-5.99%), KB금융(-6.1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와 한국전력(8.0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642.72)보다 28.12p(-4.38%) 하락한 614.6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3억원, 5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2,15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8%)와 에이치엘비(-7.42%), CJ ENM(-6.87%), 펄어비스(-5.28%), 스튜디오드래곤(-3.37%), 케이엠더블유(-5.05%), 에코프로비엠(-7.30%), SK머티리얼즈(-3.21%), 제넥신(-6.37%), 파라다이스(-7.81%) 등아 하락했다. 반면 씨젠(29.89%)과 코미팜(15.0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00) 대비 13.50원(1.13%) 상승한 1,204.5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관련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가 급락과 코로나19 우려 속에 증시 변동성 확대,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이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위안화 환율과 유럽중앙은행의 완화책 발표 가능성이 환율 추가 상승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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