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바꾼 소비…‘언택트 마케팅’ 뜬다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코로나19 확산에 유통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재택 근무하는 ‘집콕족’이 늘자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건데요. 전화로 속옷을 구매하거나 화이트데이 선물을 온라인으로 전달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유통업계에선 앞다퉈 비대면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문다애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유통시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집’을 중심으로 하는 ‘재택경제’, ‘집콕족’이 늘자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온라인과 배달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크게 늘고, 그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개학이 연기돼 아이들의 ‘집콕’ 기간도 장기화 되면서 과자와 완구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4주간(2월 10일~3월 8일)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교육용 블록완구 매출은 전년보다 309% 신장했고, 제과업체 오리온의 지난달 온라인 매출도 전년대비 92% 성장했습니다.
외출이 잦아들며 배달을 통해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설빙의 지난달 배달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증가했고 배달 주문 건수도 94% 늘었습니다.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2018년 4월과 비교하면 470%의 성장을 보인 셈입니다.
음식뿐만 아니라 백화점 쇼핑까지 온라인으로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 달간 위메프의 백화점·아울렛관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해 316%나 늘었습니다.
이처럼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자 유통업체의 마케팅 전략도 ‘언택트’가 대세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쇼호스트가 백화점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채널 ‘라이브 방송’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보디가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서도 비대면으로 속옷을 구매할 수 있는 전화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CJ올리브영은 화이트데이 선물도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상품을 고른 뒤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선물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유통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 /dalove@sed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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