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치료로 치과 수술 두려움ㆍ공포 해결 가능

문화·생활 입력 2020-03-11 17:51:24 수정 2020-03-11 17:51:24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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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탠다드치과 제공

직장인 최 모씨(42)는 어금니가 뿌리까지 썩어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시술에 대한 공포가 앞서 1년 째 치아 발치도 하지 않은 상태다하지만 올 봄에 엄청난 치아 통증이 생겨 더 이상 임플란트를 미루지 못하게 됐다. 다행히 최 씨는 수면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한 치과를 찾았고, 조금 더 편안하게 수술을 예약했다.

 

자기 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임플란트는 잇몸 뿌리 부위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인공 식립체를 심는 수술이다. 자연치아의 저작기능을 대부분 회복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치료법이지만, 일반적인 치과 치료의 공포를 훨씬 넘어서는 수술적 공포감이 발생한다.

 

때문에 치과 시술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이 큰 이들은 통증이나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우려로 수술을 망설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수면임플란트는 치과 시술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는 치료 방법이 된다.

 

수면임플란트는 수술 전 수면마취를 통해 환자가 가수면 상태에서 시술에 따른 통증이나 치료 과정을 직접적으로 느끼지 않게 하는 치료법이다. 일종의 진정요법으로서,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나 통증에 대한 우려가 없어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수면임플란트는 치료 중 환자의 불필요한 움직임도 방지할 수 있어 치과의사의 수술 계획이 오차 없이 진행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때문에 임플란트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나 이물감, 치아 틀어짐 등의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

 

스탠다드치과 의료진은 "수면 임플란트 치료는 환자가 가수면 상태에 있는 동안 여러 진통약물 투여도 가능해 수술 후 통증관리가 용이하고, 한꺼번에 여러 치료를 진행할 수 있어 효율도 뛰어나다"라며 "특히 치과 치료에 공포감이 있는 환자분 아니라 비위가 약해 오랜 치료 시간을 견디기 힘든 환자들에게서 수술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면임플란트는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에 제약이 따를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무분별하게 수면임플란트를 시행할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의료진 및 병원 선택에도 신중해야 한다. 수면임플란트를 진행할 치과를 선택할 때에는 환자의 잇몸 상태와 주변 구강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여 정확도 높은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 장비와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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