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지 마세요, 쉽고 빨라진 ‘해외송금’
쉽고 빨라진 해외송금서비스
알리페이 연동 '디벙크' 출시
롯데카드 등 업계 경쟁 치열

[앵커]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면 은행을 찾아 대기표를 뽑고, 계좌를 종이에 적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각종 수수료도 덤이었는데요. 최근 핀테크 업체, 카드사까지 해외송금 시장에 뛰어들면서 서비스가 쉽고 빨라지고 있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 있는 친구에게 돈을 보내려는 직장인 백지연 씨.
은행 번호표 대신 백 씨가 손에 쥔 건 스마트폰입니다.
해외송금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켠 뒤 클릭 몇 번으로 이체를 끝냅니다.
[인터뷰] 백지연 / 해외송금서비스 이용자
“알리페이 계정을 가지고 있으면 송금할 수 있었고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가서 보내는 저도, 받는 친구도 굉장히 편리했고…”
유통공룡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업체 ‘알리페이’와 손을 잡은 ICB는 올해 초 해외송금서비스 ‘디벙크’를 출시했습니다.
상대방 알리페이 계정만 알고 있으면 언제든지 송금이 가능하고, 중국에선 빠르면 5분 안에 입금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은혜 / ICB 핀테크사업부 책임
“(이용자) 가족들이 중국에 많이 계시기도 하고 유학을 보내기도 해서요. 학자금이나 생활비를 보낸다거나 니즈가 있는데 은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바로 알리페이 계정으로 쓸 수 있어서…”
법 개정으로 단독 해외송금 서비스가 가능해진 카드사들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해외송금서비스를 개시했고, KB국민카드도 이달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서원 / 롯데카드 페이먼트사업팀 대리
“특히 싱가포르나 영국, 베트남은 실시간 계좌송금이 가능하며 다른 국가들도 최대 2일 이내에 송금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더 저렴한 수수료와 은행 계좌를 등록할 필요 없는 편리함까지.
해외송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 중기부, ‘AI 스타트업 간담회’ 주재…오픈이노베이션 강화 논의
- 고려아연 찾은 김두겸 시장 "어려운 상황 잘 대응…울산 시민도 마음 보태"
- 계룡건설-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심 인증' 업무 협약
- ‘무비자’ 中 관광객에 유통가 들썩…연말 기대감 ‘쑥’
-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AI 혁신과 산업 대전환…“연결·협업으로 새 판짜야”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글로벌 사우스 공략”
- 코웨이, ‘2025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3관왕 달성
- 혁신 로봇 기술 한자리…‘서울AI 로봇쇼’ 개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제9회 가족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 선정
- 2남원시, 전북장애인체육대회서 42개 메달 쾌거
- 3남원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벤치마킹…첨단 농업의 미래 설계
- 4기장군, 철도 인프라 확충 통한 교통편의 개선에 ‘총력’
- 5삼성·OpenAI '맞손' …'스타게이트' 협력 나선다
- 6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무임수송 해법 찾는다
- 7박형준 시장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 본격화"
- 8공영민 고흥군수 "전통시장서 지역 경제 활성화 동참해 달라"
- 9장흥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서 우수상 수상
- 10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3번째 도전 끝에 회생절차 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