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현장경영 재개…“코로나 이후 성장 준비”

[앵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 주부터 주요 사업장을 돌며 경영현황 점검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응전략을 마련에 나섭니다.
질병으로 인한 유례없는 비상상황에 그동안 재계 총수들의 현장경영도 주춤한 상황이었는데요. 예상보다 사태가 길어지면서 적극적인 상황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구광모 회장은 오늘 오전 열린 주주총회에서 서면 인사말을 통해 “모든 어려움에도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심각한 상황에 접어들면서 인도에 이어 미국에서도 핵심계열사인 LG전자의 생산공장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지는 등 생산 차질 규모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계열사별 사업장 가동현황을 매일 챙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글로벌 판매 감소 및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략 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구 회장은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사업에도 고삐를 당겼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는 어제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가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과 세제 등을 스마트폰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신사업을 추진하겠단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에 탑재된 AI가 세제량을 파악하고, 모두 소진됐다면 씽큐 앱을 통해 세제를 자동 주문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LG전자는 세탁기와 세제, 에어컨와 필터, 광파오븐과 간편식 등 연계판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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