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올해 5개 게임 서비스 종료…'선택과 집중'의 연속

경제·산업 입력 2020-04-07 17:38:52 수정 2020-04-07 17:38:52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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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명실상부 게임명가 넥슨이 올해가 시작 된지 약 3개월만에 5개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며 몸집을 줄여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스피릿위시 서비스를 지난 1일 종료했다. 2019년 17일 출시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이외에도 1월 2개, 2월 1개, 3월 2개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서비스 종료된 게임으로는 마블배틀라인, 진삼국무쌍:언리쉬드, 아스텔리아, 런닝맨 히어로즈 등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게임이 출시 3년 이내 종료됐다는 점이다. 바블배틀라인, 아스텔리아, 스피릿위시는 출시 1년만에 종료됐다. 진삼국마쌍 언리쉬드만이 출시 3년만에 종료됐을 뿐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정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넥슨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아크레조나, 다크어벤저는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서비스 종료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오는 5월 27일에는 메이플스토리2의 북미 및 일본 서비스를 종료 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글로벌 서버는 서비스 시작 2년, 일본서버는 만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된것이다. 


2019년 넥슨이 서비스를 접은 게임은 8개였다는 것을 감안했을때 2020년이 4분의3이나 남은 시점에 벌써 6개의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기 때문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각각의 게임별로 사업적인 판단에 의한 결정이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작년 말 넥슨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업 전략을 택했다.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넥슨은 개발 진행중이던 5개의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개발 중단이 결정된 프로젝트는 데브캣스튜디오의 '드래곤하운드'와 왓스튜디오의 '메이플 오딧세이'를 비롯해 미공개 신작 3종 등으로 알려졌다.


사업성을 생각해 빠르고 과감한 결정으로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다른곳에 더 효율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게임 서비스의 잇단 종료도 몸집을 한결 가볍게 해 투자 효율을 올리겠다는 맥락으로 해석된다. 


다만 넥슨은 올해 모바일과 PC, 콘솔 시장에 6개의 신규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완전히 새로운 게임보다는 기존에 인기가 입증 된 게임을 중심으로 서비스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말 출시했던 희대의 명작 바람의 나라를 기반으로 모바일 버전의 바람의 나라: 연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피파 모바일,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의 2020년 출시가 예고 됐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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