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 코로나19 진단킷 제조업체 티씨엠생명과학 완전자회사로 편입

증권·금융 입력 2020-04-21 10:15:05 수정 2020-04-21 10:15:0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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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넥스트B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사 티씨엠생명과학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넥스트BT는 미래 성장성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티씨엠생명과학 주식 100%를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각된 헬스케어 디바이스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티씨엠생명과학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주식 교환비율은 티씨엠생명과학 주식 1주당 넥스트BT 주식 8.085만7,643주이며, 주주확정 기준일은 오는 5월 19일, 교환 예정일은 7월 17일이다. 넥스트BT는 지난달 31일 티씨엠생명과학 지분 22.25%를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티씨엠생명과학은 넥스트BT의 완전 자회사로 전환된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자궁궁경부암 유발 HPV(인유두종바이러스)와 STD(성매개질병)를 자가 진단할 수 있는 혁신 체외진단기기 ‘가인패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주목받은 기업이다.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TCM-Q Corona Ⅲ)를 개발하고 식약처의 수출 허가를 받으며 미국, 동남아시아, 중동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으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넥스트BT는 그간 영위해 온 헬스케어 푸드 사업에 분자진단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헬스케어 푸드 사업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보유 중인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티씨엠생명과학의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여성질병 자가진단 키트인 가인패드 해외 공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세계 각국에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성장성이 뛰어난 계열사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시켜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격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게 됐다“며 ”모회사인 바이오리더스를 중심으로 신약개발과 진단, 맞춤형 헬스케어 푸드 등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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