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어큐아이디(AccuID) 기술 국제학술지에 발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디엔에이링크의 어큐아이디 기술이 서울대 법의학교실 이숭덕 교수 연구진을 통해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Forensic Science International: Genetics)에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어큐아이디 기술은 SNP 방식의 신원확인 기술로서 전통적인 신원확인 기술(STR 방식)을 통해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시료에 대한 식별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디엔에이링크에 따르면 1948년에 발생한 제주4.3항쟁에서 희생된 유해 402구와 유가족 782명에 대한 신원확인 분석에서 1차적으로 전통적인 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유해 74구의 신원확인이 가능했다. 2차 분석에서는 신원확인이 불가능했던 유해 327구와 유가족 782명에 대한 어큐아이디 분석을 통해 추가로 51구의 신원을 확인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본 논문은 어큐아이디 기술이 기존의 전통적인 신원확인 기술과 함께 활용될 경우 대량의 혈연관계 확인에 다양한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4월3일 제주 4o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2주년 제주 4o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여 유해발굴 및 유전자감식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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