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1,880선 붕괴…김정은 ‘위독설’ 불확실성 고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피 지수는 1,880선이 무너진 채 장을 마쳤다. 역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더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위독설에 출렁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1.58포인트(0.61%) 내린 1,886.78로 출발한 뒤 장중 1,850선이 붕괴됐다. CNN보도가 주식시장을 강타했다. CNN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아직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웠다.
이후, 청와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중국 공산당 관계자도 로이터통신을 통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확한 상태가 파악되지 않자, 시장은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긴 했지만, 불확실성이라는 악재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98포인트(1.00%) 떨어진 1879.38로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7,08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283억원, 기관은 1,975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은행(-2.77%)과 섬유·의복(-2.64%)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삼성전자(-1.70%), SK하이닉스(-0.85%), 네이버(-0.83%) 등은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30%), LG생활건강(2.93%) 등은 올랐다. 상승 종목은 127개, 하락 종목은 742개, 보합 종목은 32개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05포인트(1.42%) 내린 628.77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14억원, 기관은 105억을 각각 매도했다. 개인은 7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5%) 에이치엘비 (-4.28%), CJ ENM(-2.79%), 씨젤(-3.00%) 등을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상승 종목은 228개, 하락 종목은 1,051개, 보합 종목은 43개로 집계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2원 오른 1229.7원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우려와 함께 진위 판단 여부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주식시장 하락은 국제유가 하락 외에 한반도 지정학 위험 부상 가능성을 반영했다”며 “지정학 위험 부상에 따른 추가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선, 팩트(사실)체크 하는 수순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나, 북한 내부의 정치권 등 급변하는 상황이 나타난다면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리무중에 빠지는 상황이 되면서 경계심 자체가 극단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진위 파악에 따라 행선지 등 방향이 정해져야 한다”며 “대북 변수가 궁극적으로 시장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좌지우지 하는 변수는 아닌 만큼 차분히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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