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정비사업 활발…신기동, '여수의 강남' 넘본다

경제·산업 입력 2020-04-23 17:11:39 수정 2020-04-23 17:11:39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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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신기 휴스티지, 메가11 조감도. [사진=여수 신기 휴스티지]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구도심 지역이 대규모 정비사업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며 ‘지역 내 강남’ 자리를 다시 넘보고 있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의 경우 생활 인프라가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입주 후 불편을 겪는 실거주자들이 많다. 반면 구도심은 전통적으로 중심 주거지 역할을 수행했던 만큼 교통, 관공서, 교육 환경 등 일상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입주 후 편리한 생활을 바로 누릴 수 있다. 


이러한 구도심에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면서 신규 아파트 타운이 밀집된 지역 내 대표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오랜 기간 개발이 멈춰 있어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은 구도심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는 지역민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동일한 생활권 내에서 일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주거 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대기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도 지역 내 구도심에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단 2개 단지를 제외한 8개의 단지가 모두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것. 


지방에서는 지난해 9월 광주광역시의 전통 주거지역인 화정동에서 공급된 ‘염주 더샵 센트럴파크’가 평균 8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미 풍부한 인프라가 돋보이는 화정동에 다양한 정비사업으로 높아질 미래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수에서도 과거 최중심지로 꼽혔던 구도심 신기동 일대가 정비사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웅천, 죽림이 떠오르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새 아파트가 잇달아 들어서면서 여수의 주거 중심지로서 누리던 명성을 다시 되찾고 ‘지역 내 강남’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신기동 일대는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가 약 1,900여 세대에 달한다. 과거 메가박스가 있던 부지에는 지상 최고 20층 규모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메가박스 부지 남측에도 363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과거 여수 아파트 문화를 선도한 바 있는 신기주공1·2단지도 재건축을 준비 중이다. 모두 조성 시 인근 아파트 포함 약 3,4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되는 만큼 신기동 일대는 새로운 중심 주거지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고품격 프리미엄 아파트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상업시설 ‘메가11’도 공급된다.

과거 여수의 중심 문화시설이었던 메가박스 부지에 들어서며, 이 일대에서는 처음으로 아파트와 상업시설이 동시에 공급된다.


신기동의 중심 부지에 들어서는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메가11’은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총 142가구의 아파트, 지하 1층~지상 1층, 총 32실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인근으로 저층의 단독주택과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상황에서 최고 20층으로 지어지는 것이다.


단지는 신기동 일대에 이미 조성돼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북측에 여수를 관통하는 8차선 쌍봉로가 있어 여수국가산단 및 여수 구시가지, 시청로, 좌수영로 등 여수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바로 앞으로 28개의 버스 노선이 지난다. 여기에 KTX 여천역, 여수공항, 여수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용할 수 있어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출 전망이다.


여수 중심지와 가까워 생활·편의 인프라를 누릴 수도 있다. 여수시청, 한국병원, 여수 성심병원, 제일병원, 여수법원 등 행정 및 병원시설들에도 접근 가능하고,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은행 등도 가까이에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 고락산과 산책로, 신기공원 등 다양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와 함께 상업시설 ‘메가11’이 들어서는 만큼 입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들을 누릴 수 있다. 상업시설 ‘메가11’은 도로와 인접한 스트리트형 상가이자 쾌적한 야외 테라스 상가로 조성돼 단지 외부로부터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여수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여수 신기동 일대가 정비되면서 동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고 있다”면서 “신기동은 국가산단은 물론 여수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병원시설,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는 만큼 젊은 층이 선망하는 주거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여수 신기 휴스티지’와 ‘메가11’은 이달 4월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여수 엑스포단지 국제관 B동 105호에 위치한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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