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2021학년도 대입준비, 늦어진 대입일정에 따른 올바른 전략과 방향은 무엇일까?
안정완 애니스터디 대표원장이 코로나19사태로 늦어진 대입일정에 따른 2021학년도 대입준비에 대한 입시전략과 방향을 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2021학년도 대입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미 두 달 가까이 정상적인 학교 개학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학사 일정에도 많은 차질이 생겼고 대입 일정도 불가피하게 모두 재조정되고 있는 지금. 올해 대입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올바른 전략과 대입 준비방향은 무엇일까?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도 올해는 수능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시 지원 학생에게 수능 준비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따라 대입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나 전형의 경우 일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전형요소에 따른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합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서울 주요대학 15개 대학의 입학전형계획안에 따르면 15개 대학의 수시 모집인원의 1/3이상이 수능최저등급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전형별로 봤을 때 수능최저등급을 가장 많이 반영하는 전형은 논술 전형으로, 대학들 대부분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그러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수능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물론 학생부종합전형 대부분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일부 대학은 적용을 하는 대학도 있는데다가 학종을 지원하면서도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해지므로 합격률은 상당히 높아진다.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중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는 학교는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등이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는 2021학년도 학종(학업우수형)에서 상당히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인문계는 4개 합 7(탐구 2과목 평균), 자연계는 4개 합 8(탐구 2과목 평균)이다.
1단계에서 5배수를 통과시켜, 2단계 면접 대상자들 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워낙 높기 때문에 1단계 통과자 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는 비율은 보통 절반이 되지 않는다. 사실상 면접보다도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의 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어느 정도 등급을 받아야 하는 걸까.
서울 주요15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보통 수능 2,3개 과목에서 평균 2등급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3과목 등급의 합이 6, 2과목 등급의 합이 4 이내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조건을 충족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또한 올해 수험생 인원이 작년대비 7만명 가량 감소함에 따라 수능에서 등급을 받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더욱이 학교 학사일정이나 내신시험으로 인해 수능학습의 리듬에 방해 받지 않는 N수생과의 경쟁이라면 고3재학생이 수능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불어, 수시에 올인한다 하더라도 합격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시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업에 임해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든 대학입시 일정이 약 2주 가량 늦춰졌다. 더불어, 학생들의 학업 공백이 생겨 수능 난이도 또한 약간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학업에 임한다면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가뿐히 넘길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지금부터 다시 심기일전하여 목표하는 대학에 더 한발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안정완 애니스터디 대표원장은
쓰리플러스 아카데미 원장, 화정푸른학원 원장, 애니스터디운정캠퍼스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애니모비 교육사업본부장 겸 애니스터디 대표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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