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8일 오전 시황] “장중 시세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시장내 하락을 주장하는 쪽의 목소리가 감소하고 있으나, 시장을 감싸고 있는 단기 변수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이 우세하다. 트럼트 대통령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의견은 의혹을 부추기는 뉘앙스를 가져다 주고 있다. 오히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구심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대시키는데 재미를 느끼는듯 하나,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해 반기지 않는다.
9시50분 이후 시장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시장을 둘러싼 주변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우리 시장이 주후반부터 쉬어가는 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한 매물들이 출회되고, 매물 출회로 인한 가격하락이 시장참여자로 하여금 무엇인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악재가 발생했을 것이란 두려움을 가져다주며 하락의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것이다.
최근 강세를 기록하고 있던 바이오주를 필두로 제약주·조선·화학 등의 산업재 종목군과 전기차·통신주를 비롯한 IT, 최근 낮아진 가격에 의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는 내수주들까지 대부분 매물을 받는 양상이다. 그러나 다소 급하게 밀리는 구간에서 거래의 큰 폭 증가가 나타나지 않은 점은 위에서 설명한바와 같이 가격하락이 심리적 불안감을 확대시키면서 발생하는 하락일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문구에 대한 의구심이 매물로, 매물이 가격하락으로, 가격하락이 추가 매물을 불러오며 다소 빠른 하락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관련된 하락일 경우 매도 대응해서는 안된다. 주 후반 연휴란 점이 매물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시장외생 변수에 의한 하락은 대부분 빠른 시간내 되돌려주게 된다.
강세장이 진행될때 역설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가장 힘든 구간이 되기도 한다. 금전적 손실에 의한 고통보다는 중간 중간 발생하는 조정 구간을 이겨내지 못해 팔고 난 종목의 지속적인 상승을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아무리 좋은 성과를 내더라도 지수의 상승을 따라가기가 상당히 벅차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 시장은 모두가 인정하는 강세장이 아니다. 따라서 장중 시세를 흔드는 상황은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중 시세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오래 버티는 자가 결국 이기는 게임이 시작된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8시30분~11시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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