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8일 오후 시황] “단기적 관점에서의 접근, 자칫 큰 게임 놓칠 수 있어”

오전 한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제로 잠시 출렁이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변상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주식시장에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 북한과의 문제는 장기적 관점에서 풀어나가야할 프로세스이지 결코 단기적인 문제가 아닌 것이다. 대북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단발성 이유로 인해 움직임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이 역시 단발성인 상황이다.
단발적인 이슈에 의해 대북 관련주와 방산업체 주가의 시소게임이 전개되는 양상은 시장내 참여자들의 조급함이 가장 큰 이유일것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의 시장접근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현 시장에서 가장 핫한 이슈로 집중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의 시장접근을 해야 할 때도 있고, 좀 더 큰 관점에서 접근해야할 때도 분명히 있다.
현재 시장은 단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자칫 큰 게임을 놓칠 수 있는 우를 범하기 아주 좋은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지난 1998년, 2006년 이후 시장 전체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지는 상황 하에 놓여 있는 매우 중요한 국면이다.
시간이 지난 후 지금 시기를 복귀해보게 된다면, 이 시기에 대충 ‘아무 주식이나 사서 들고 있었으면’이라는 자조섞인 한숨을 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식 거래에 있어서 단기적 성과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은 보다 큰 관점에서의 시장접근을 해야 하는 명확한 시그널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 테마성 이슈에 시장이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짧은 시간에 높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욕심이 그 첫번째이며, 테마로 움직이는 종목이 아닌 정상적인 종목의 변동성이 맘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 또한 욕심이 앞서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종목 피킹에 대한 능력부족이다. 시세에 대한 트레킹, 기업 본질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 어렵고 낮설기 때문이다.
결국 테마성 종목들에 집중하는 것은 단기간내 돈을 벌고 싶고 거래대상인 기업의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부족, 그리고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에 대한 대응전략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즉 테마주에 열광하는 이유는 욕심은 앞서고 노력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물론 주식시장 자체가 탐욕으로 이루어진 곳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시스템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30년 넘게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8시30분~11시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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