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주식보유액 3년 7개월 만에 최저…귀환 시점은
외인 순매수 전환 조건…경제활동 재개·유가 안정
외국인 주식 보유액 469조…3년7개월 만에 최저
코로나19 여파…대규모 순매도·주가 곤두박질
증시 큰손 외국인, 코로나19 이후 매도 행렬
[앵커]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지수펀드, ETF 등의 보유 규모가 469조 원 수준으로 3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외국인이 언제 돌아올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증권 업계에서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말 593조원이던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줄기차게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데다, 주가까지 급락하며 보유 중인 주식 가치가 하락한 겁니다.
외국인 주식 보유액은 올해 1월 말 582조원, 2월 말 545조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 76조원 급감하며 500조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과 ETF, ETN 등의 보유 규모는 468조7,390억원.
이는 2016년 8월 말(467조6,010억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주식 보유액이 444조5,560억 원, 코스닥 주식 보유액이 21조6,770억 원,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ETF·ETN 등이 2조5,060억 원입니다.
전문가들은 섣불리 외국인의 귀환을 예측하긴 어렵지만, 글로벌 유동성 확대 국면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외인의 순매도액이 점차 줄며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개와 유가 안정, 환율 등이 외국인 순매수 전환 조건으로 꼽힙니다.
[인터뷰]이경민/대신증권 연구원
"4월 말부터 미국은 주별로 유럽은 국가별로 점진적으로 경제 활동 재개가 현실화 되고 있고요. 1분3초) 유동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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