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4일 오후 시황]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종목들로 시선은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개장 초 미국 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이 그대로 전이되며 하락폭이 확대되며 시작됐다. 하지만, 현 가격대에서 매도 압박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장을 압박하는 심리적 강도는 크나, 실제 매물 압박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외부 요인에 의해 시장이 압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실제 시장이 받는 압박이 크지 않다는 것은 시장의 방향이 시장참여자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 중국 소비관련주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다. 단기적인 충격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겠지만, 시장 상황은 대다수의 시장참여자들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는 상당히 강한 상태임을 알 수가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일반 개인들의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화될 수 밖에 없으며, 기대감이 결국 실망감으로 바뀌게 된다. 누차 강조한 바와 같이 삼성전자는 4만9,100원과 5만1,200원, 5만3,000원의 가격이 중요한 가격이다.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결국 5만3,000원 이하에서 개인들의 매수분은 정리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며, 그 매물들은 외국인이 다시 가져가게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세는 개인의 매물을 외국인과 국내 기관들이 받아가는 상황 속에서 5만3,000원을 넘어서게 되며, 그때부터 삼성전자의 시세는 지금과 다른 양상으로 발전하게 된다. 아직은 여전히 시간은 넉넉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렘데시비르의 FDA에서의 사용 허가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시세의 약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바이오주에 대한 매기를 재차 가져오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강도는 기대만큼 강하게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점차 시장은 북한 문제, 미·중 간의 무역분쟁화 문제, 코로나 국면을 지나면서 시장 내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평가 부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국면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 기업의 실적과 시장의 유동성이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종목별 시세가 강화되는 국면으로 나아가게 된다.
2분기 실적은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누구나 예상하듯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적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는 종목들로의 시장의 시선은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그 중심은 결국 IT관련주(반도체·IT부품·5G·2차전지·IT서비스·디지털컨텐츠)쪽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응해야 하는 종목들 또한 보다 명확하게 구분되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발생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준비는 항상 해야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는 대응이 월등히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시점이라 보여진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8시20분~40분 장전 시황방송, 오전 10~11시 장중 무료방송, 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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