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6일 오전 시황] “기술적 접근의 차트를 멀리 하고 보다 과감해져야”

증권·금융 입력 2020-05-06 10:37:37 수정 2020-05-06 10:37:37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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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이후 코로나19의 지배하에 비이상적 시장상황은 이제 정상적인 시장으로 복귀를 하고 있다. 비이상적 상황에서 발생한 급락과 급반등의 상황은 그동안 우리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현상이었다.


코로나19가 경제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부터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이미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정부차원의 매우 공격적인 선제적 대응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게 될 역성장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충격과 회복 과정은 오히려 시장내 가격적인 모멘텀을 가져오게 되는 긍정적 역활도 하고 있다.


비이상적 현상에 대한 반작용 현상, 즉 급반등한 부분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은 상당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추가 급락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채 시장접근을 하고 있기에 조그마한 변수에도 상당히 큰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불안한 대응을 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형태가 시장의 무게감을 한층더 가볍게 해주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기에 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과 달리 의외의 시장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여전히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삼성전자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개인매수자로 하여금 기다림에 지쳐 매도를 하게 만들 것이다. 5만원 이하에서는 매도를 자중하게 되나, 결국 5만원을 넘어서는 가격에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매도의 강도는 높아지게 된다. 이들 매도 자금은 결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보다 변동성이 높은 종목으로 이동하게 되는것은 매우 당연한 사실이 될 것이다.


코로나19는 절대 다수의 기업 실적에 부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비대면의 활성화로 인해 반대효과를 누리게 되는 기업들의 영업환경은 일시적이기보다는 4차산업혁명의 대중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는 수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며, 단발성을 지나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우리시장에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시장이 비정상적인 국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국면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산업의 지형과 기업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잘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마스크, 진단키트등과 같은 코로나로 인한 단발성 이슈가 아닌 산업 자체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경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대응해야할 대상의 구분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의 기초는 안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의 활용이다. 우리나라는 이 부분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이다. 관련기업들의 사슬고리 또한 훌륭하게 구축되어있다.


이 점에서 투자로서의 접근대상과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모두 일치하는 종목군이 부상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루이틀 단기적인 움직임속에서 정답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시장접근을 할 때 현재 우리가 대응해야할 대상 종목군은 보다 명확해진다. 


단순히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 코로나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 유가 문제등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시장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추가하락의 우려감에 의해 지금처럼 10여년만에 다가오고 있는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누차적으로 강조하고 있지만, 기술적 접근의 차트를 멀리하고 보다 과감해져야 한다.


* 홍성학 대표 장중 공개방송 오전 8시20분~40분 장전 시황방송(유튜브 ‘홍성학의 장중일기’), 오전 10~11시 장중 무료방송(서울경제TV 쎈플러스)
* ‘주식쟁이 홍성학’의 종목상담 유튜브 방송=매주 월요일 ~ 목요일 밤 9: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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