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1분기 영업익 283억… 전년비30.2%↑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N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분기 페이코와 게임 부문 등 언택트 소비가 두각을 나타내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NHN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946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30.2% 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1분기보다 58.9% 증가한 176억원을 나타냈다.

NHN측은 이번 실적 상승은 주요 사업인 게임과 결제 및 광고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NHN의 1분기 게임 매출은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일본의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푸니푸니’ 매출 상승이 더해지며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의 비중은 66%, PC게임은 34%를 차지했다. 서비스 지역 기준으로 국내 49%, 해외가 51%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사업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1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1분기 거래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조7,000억원, 월간 이용자 수(MAU)는 400만명을 돌파했다.

커머스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NHN글로벌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지만, NHN고도의 온라인 거래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25.5% 상승한 637억원을 나타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이코를 중심으로 한 결제 부문과 게임 사업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크리티컬 옵스:리로디드’와 ‘용비불패M’ 같은 신작 출시와 함께 페이코가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쿠폰, 페이코오더, 캠퍼스존, 식권 등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jjss12345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