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신세계, 하반기 빠른 실적 회복 기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3일 신세계에 대해 “향후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1분기 실적 부진을 벗어나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96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큰 폭의 외형감소와 높은 고정비 부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부터 인천 공항의 임대료 인하가 적용될 경우 2분기와 3분기는 고정비 부담이 경감된다”면서도 “다만, 6월 공휴일 수 차이(-3일)와 종부세 등 여전히 높은 비용 부담에 따라 2분기까지 부진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보복소비 트렌드 및 유동성 증가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 면세 사업자에 대한 일시적 해외 반송 허용 등으로 인해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은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는 악재보단 호재에 민감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료 후 면세 사업은 완벽 정상화가 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 사업은 의류, 잡화 등 높아진 침투율에 따라 중저가 잡화 매출 부진이 가속화될 수 있지만,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신세계의 경우 그 부정적 영향도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빠른 회복을 예상하는 요인에 대해 보복 소비 발생, 국내 유동성 증가 등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 관세청의 일시적인 면세 사업자에 대한 해외반송 허용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3분기~내년 2분기 예상 기준 신세계의P/E(주가수익비율)은 8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신세계 주가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불확실성이 반영된 만큼 주가 조정 시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디./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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