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경제재개 낙관론과 비관론 사이 조정받는 증시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각국 봉쇄 완화에 따른 경제 재개 가능성에 상승하던 증시가, 재개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독일, 대한민국, 중국 등 주요국의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21포인트(1.89%) 하락한 2만3,764.79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20포인트(2.05%) 내린 2.870.12에 마쳤다. 최근 대형 기술주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치던 나스닥도 하락 전환했는데, 나스닥은 189.79(2.06%) 떨어진 9,002.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32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5만6,037명, 사망자는 8만1,571명으로 집계됐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조급한 봉쇄 해제는 고통과 죽음을 야기할 것이라 경고하며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공식 통계보다 많을 것이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깊어졌다. 특히 방역 모범사례로 꼽히는 대한민국과 독일 등이 봉쇄 완화 과정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점을 불안감 속에 주시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한국 증시 역시 부담감에 따른 조정이 예상되며,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며 단기 급등한 지수 속도 조절시 종목별 차별화 대응 전략을 언급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는 연준위원을 비롯해 주요 인물들이 너무 빠른 미국 경제 재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더불어 미 상원의원들이 코로나 관련 중국에 대한 조사 및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했다”며 “특히 관련 법안을 추진하면 미-중 무역 마찰 우려가 확산될 수 있어 외국인의 매물 출회 지속 가능성이 높아 한국 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5일 사이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 발생으로 국내 재확산 우려가 커졌고, 중국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4월 한국 수출액은 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지만, 수출의 의미있는 저점을 논하려면 5월 지표의 반등이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며 수출 지표 확인과 환율, 하반기 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 부분 등의 확인을 강조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산업 지도 변화에 따른 수혜 업종은 IT 외에 헬스케어에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며 1분기 낙폭을 회복하면서 나타난 급격한 지수 상승 부담에 그 속도가 소폭 둔화되더라도 종목별 차별화 대응은 유효할 전망”이라며 “종목 장세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한국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업종이 판단한다”고 전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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