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이마트, 2분기 비수기·재난지원금 악영향…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0-05-14 08:40:27 수정 2020-05-14 08:40:2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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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 비수기 및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2,10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4%, 35% 감소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 마트 본업 매출은 3조4,6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식료품 매출 호조로 기존점 성장률이 양호했지만, 비식품 매출은 부진해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전통적 비수기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으로 이마트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00억원에서 1,930억원으로 25.7% 낮춘다”며 “2분기의 경우 매출은 4조9,677억원으로 8% 증가하지만, 영업 손실은 45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핵심 카테고리인 식료품은 가구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라며 “오프라인 소상공인 사업자의 대부분이 외식 및 도소매업에 종사하고 있어 대체재 관계에 있기 때문인데 이마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에는 보유세 부담도 있을 전망”이라며 “단, 올해는 보유세 총액이 전년과 비슷할 것(약 8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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