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이마트, 2분기 비수기·재난지원금 악영향…목표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이마트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 비수기 및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2,108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4%, 35% 감소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중 마트 본업 매출은 3조4,6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식료품 매출 호조로 기존점 성장률이 양호했지만, 비식품 매출은 부진해 수익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전통적 비수기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으로 이마트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600억원에서 1,930억원으로 25.7% 낮춘다”며 “2분기의 경우 매출은 4조9,677억원으로 8% 증가하지만, 영업 손실은 45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핵심 카테고리인 식료품은 가구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라며 “오프라인 소상공인 사업자의 대부분이 외식 및 도소매업에 종사하고 있어 대체재 관계에 있기 때문인데 이마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음주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에는 보유세 부담도 있을 전망”이라며 “단, 올해는 보유세 총액이 전년과 비슷할 것(약 84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jjss1234567@naver.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